130519 Sigur Ros in Seoul @ Gymnastics Stadium, Olympic Park
어제의 여파가 가시지 않는 월요일. 리듬에 맞춰 별마냥 반짝이던 조그마한 조명과 번개처럼 펑펑 터지던 조명들, 넘실대는 오로라마냥 내려 떨어지던 하얀 천의 곡선, 감으로 따라 흥얼거리는 노래들. 가까이에 있는 우주를 맛보았던 시간. 거대한 빛이 별이 폭발하듯 가슴팍으로 팍! 내리 꽂혔다가 두시간 반이 조금 못되어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시작된 허무한 마음. 이런 날은 강제 휴일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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