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당근으로 만든 당근 케이크가 있는 카페 레이지박스. 장소는 사계리 삼거리 대로 바로 앞. 옆에는 핫도그 가게가 있다. 산방산 매표소 주차장 근처. 멀리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가까이 있어서 지도를 검색해 보다가 놀란 기억. 연한 주황색이 감귤 주스, 진한 주황색이 당근 주스. 케익의 가운데에 있는 크림이 은은하니 맛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 마침 창가자리가 비어있어 햇빛 가득한 창가에 앉아 케익을 먹었다. 산방산에 올라가 있었을 때, 옆에 계시던 아저씨께서 돈을 내고 보는 망원경의 요금이 아직 남아 있다며 돈 내고 보지말고(볼 것이 없다며..ㅋㅋ) 지금 빨리 보라고 하셔서, 잠깐이나마 멀리 보이는 바다의 풍경을 가까이 볼 수 있었는데, 저기 창가로 보이는 섬의 뒤에 마라도가 있다. 조그맣게. 여튼 그렇게 멍하니 앉아 주스와 케익을 먹으며 창 밖을 보다가, 해질녘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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