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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동 6-0의 노트(서울)

동작대교를 지나며. 반짝이는 건물이 반사된 한강과 그 옆에 무수히 보이는 도로 위 차들의 행렬. 바쁜 차들 위 전철 안의 나. 내가 도시<서울> 안에 있구나- 하는 섞이기 힘든 느낌의 소속감이 날 지배한다. 그런 느낌 와중에도 조용히 흐르기만하는 한강은 언제나 편안하다. 다리를 건너는 짧은 3분이 소중한 순간.


2012. 12. 12